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며 로고, 컬러, 스토리로 단골과 매출을 동시에 만들고 싶은 셀러를 위한 브랜딩 설계법입니다.
고객은 당신의 로고를 기억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스크롤을 내리는 손가락은 0.5초마다 새 이미지를 통과하고, 그 사이에서 살아남는 것은 '예쁜 것'이 아니라 '낯익은 것'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단순 노출 효과, 즉 자주 본 자극을 더 호의적으로 느끼는 현상은 로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문제는 노출 횟수가 아니라 노출의 질이다. 같은 로고를 백 번 봐도 매번 다르게 보인다면, 뇌는 그것을 하나의 기억으로 묶지 못한다. 당신은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로고는 디자이너가 만드는 예쁜 그림이고, 결국 제품이 좋으면 된다." 틀렸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순서가 반대다. 제품이 좋다는 사실을 고객이 확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로고는 그 판단을 대신 버텨주는 유일한 시각적 증거다. 로고는 장식이 아니라 기억 장치다. 그리고 기억 장치는 아름다움보다 재현성으로 설계된다. 로고가 기억되는 방식: 실루엣이 먼저다 사람의 시각 시스템은 세부보다 윤곽을 먼저 처리한다. 색을 잃고, 글자를 잃고, 심지어 맥락을 잃어도 실루엣만 남으면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본다. 그래서 로고의 첫 번째 설계 원칙은 이것이다. 색을 빼고, 텍스트를 빼고, 검은 실루엣만 남겼을 때 여전히 구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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