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시작했다가 며칠 만에 포기하는 분들을 위해, 숨은 장애물을 제거하고 자동으로 지속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당신은 아침 6시에 알람을 맞춰놓고도 결국 7시 40분에 일어난다. 왜일까. 의지가 약해서일까. 아니다. 당신이 사는 환경이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람은 침대에서 팔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고, 커튼은 빛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어젯밤에 켜둔 휴대폰은 베개 옆에서 여전히 반짝인다. 좋은 습관을 실패하는 이유는 대개 당신 안에 있지 않다. 당신 주변에 있다. 문제는 그 주변이 너무 익숙해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실패를 의지의 문제로 착각하도록 훈련받았다. 하지만 매일 같은 지점에서 무너진다면, 그건 성격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이 장에서 우리는 그 구조를 눈에 보이게 만든다. 의지력을 탓하기 전에, 마찰을 세는 법부터 배우자. ## 마찰은 어디에나 있다, 다만 세지 않았을 뿐 마찰이란 행동과 당신 사이에 끼어드는 모든 저항이다. 노트북을 켜는 데 30초가 걸린다면 그건 마찰이다. 운동복이 세탁실 바구니 맨 아래에 묻혀 있다면 그것도 마찰이다. 냉장고 문을 열면 탄산음료가 눈높이에 있고 물병은 아래 칸에 있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이 아니라 진열의 문제다. 산업 현장에서는 이런 낭비를 오래전부터 측정해왔다. 동선을 기록하고, 반복되는 걸림돌을 목록화하고, 원인을 사람이 아니라 배치에서 찾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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