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고 꾸준히 성과를 내고 싶은 1인 창업가와 소규모 팀 리더를 위한 하루 설계법
아침 9시, 커피를 들고 책상 앞에 앉았다. 할 일 목록에는 오늘 반드시 끝내야 할 일곱 가지가 적혀 있다. 그런데 오후 2시가 되면 이상하다. 아침에는 30분이면 끝났을 일이 한 시간째 손에 잡히지 않는다. 당신은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문제는 의지가 아니다. 예산이다. 당신은 돈은 철저히 관리한다.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카드값을 계산하고, 다음 달 고정비를 미리 떼어둔다. 그런데 정작 하루를 굴리는 에너지는 어디에 얼마나 쓰였는지 한 번도 확인하지 않는다. 창업가가 무너지는 지점은 대개 자본이 아니라 에너지다. 돈은 떨어지면 다시 벌 수 있지만, 에너지는 회복되지 않은 채 계속 인출되면 어느 순간 계좌 자체가 닫힌다. ## 에너지 일지: 보이지 않는 지출을 눈에 보이게 만들기 먼저 해야 할 일은 측정이다. 측정하지 않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일주일 동안 하루 세 번, 오전·오후·저녁에 30초만 투자해 다음 세 가지를 적어보라. 첫째, 지금 이 순간 에너지 수치(1~10). 둘째, 직전 한 시간 동안 실제로 한 일. 셋째, 그 일이 에너지를 채웠는지 뺏었는지. 중요한 건 정확성이 아니다. 패턴이다. 며칠만 적어도 이상한 사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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