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에 막막한 기업을 만나는 컨설턴트에게 — 첫 미팅부터 재계약까지 이끄는 실전 프레임워크를 드립니다.
“고객사 CEO가 당신의 제안서 47페이지를 넘기다가 12페이지에서 멈췄다. 그가 본 것은 ‘LLM 파인튜닝’, ‘RAG 아키텍처’, ‘멀티모달 임베딩’이라는 단어들이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제안서를 덮었다.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신은 이 장면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최고의 기술적 역량을 가졌다. 솔루션은 견고하다. 그런데 왜 고객은 도망가는가? 진실은 이것이다: 고객은 ‘AI’라는 단어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불러일으키는 두려움과 기대의 소용돌이에 반응한다. 당신이 기술을 설명하면 할수록, 그 소용돌이는 더 깊어진다. 이 장에서 우리는 그 심리를 해부하고, 당신의 제안서를 ‘기술 설명회’에서 ‘경영 솔루션’으로 바꾸는 언어 전환 훈련을 시작한다. ## 고객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전쟁 당신이 미팅룸에 들어서기 전부터, 고객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는 두려움이 있다. “우리 회사가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경쟁사는 이미 AI를 도입했다는데 우리는 뭐 하고 있는 거지?”, “만약 이걸 잘못 선택하면 내 커리어는 끝나는 거 아닌가?” 반대쪽에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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